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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AI가 되살린 영웅의 목소리…기술로 순직소방관 헌신 기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1-03 10:22:23

국민의례에 울려 퍼진 'AI 목소리'

LGU+ 추모 마라톤, 2300명 울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소방청과 함께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119메모리얼런 대회 참가자들이 전력 질주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소방청과 함께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119메모리얼런 대회 참가자들이 전력 질주하고 있는 모습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소방청과 함께 개최한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이 23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 음성합성 기술로 순직 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해 추모의 의미를 더했으며 참가비 전액은 유가족 지원을 위해 기부됐다.

지난 2일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마라톤은 참가 방식부터 특별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이름과 함께 순직 소방관 1명의 이름과 순직일이 적힌 배번표를 가슴에 달고 달리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 

현직 소방관 119명도 함께 참여해 순직한 동료를 추모했다. 2020년 순직한 고(故) 송성한 소방교의 이름을 달고 뛴 김동현 세종북부소방서 소방장은 "5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저희 동기들은 그가 떠났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그를 생각하면 눈물이 먼저 앞선다"며 동료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소방청과 함께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119메모리얼런 대회 참가자들이 전력 질주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는 지난 2일 소방청과 함께 순직소방관 추모 마라톤 '119메모리얼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119메모리얼런 대회 참가자들이 전력 질주하고 있는 모습

이번 행사의 백미는 단연 AI 기술을 활용한 추모였다. 행사 시작 전 국민의례에서는 LG유플러스의 AI 음성합성 기술로 복원된 순직 소방관들의 목소리로 '국기에 대한 경례'가 진행됐다. 지난해 문경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과 2019년 독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박단비 소방교의 생전 음성을 기반으로 제작된 AI 목소리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추모의 의미를 되새겼다.

LG유플러스와 소방청은 이날 모인 참가비 전액을 순직 소방관 유가족 단체 '소방가족 희망나눔'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 기부금은 순직 소방관을 위한 다양한 추모 활동과 유가족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같은 장소에서는 순직소방관 추모문화제 '119메모리얼데이'도 함께 열렸다. 웹툰작가 키크니의 '사연툰' 전시, 가수 백지영, 홍경민 등이 참여한 뮤직콘서트, 방화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상무)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모두가 함께 기억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는 길에 LG유플러스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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