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 정재계 리더 3000여 명이 집결하는 다보스 포럼에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AI 비서가 등장했다.
세일즈포스(CEO 마크 베니오프)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막한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에서 AI 컨시어지 애플리케이션 ‘에바(EVA)’를 전격 공개했다. 이번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참석자들의 복잡한 일정 관리와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최첨단 AI 기술이 투입됐다.
에바는 세일즈포스의 ‘에이전트포스 360’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동된다. 기존 챗봇이 단순 질의응답에 그쳤다면 에바는 참석자를 대신해 상황을 추론하고 우선순위를 판단해 필요한 행동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틱(Agentic) AI’다. 450여 개에 달하는 세션과 수천 건의 회담 일정 속에서 참석자의 관심사를 분석해 맞춤형 세션을 추천하고 일정 예약부터 변경 및 취소까지 자동으로 처리한다.
기술적 완성도도 높였다. 에바는 WEF가 지난 10년간 축적한 데이터와 세일즈포스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엔진을 결합해 작동한다. 회의 전 상대방에 대한 배경 정보와 브리핑 자료를 실시간으로 생성해 제공하며 행사장 내비게이션 기능으로 이동 동선까지 최적화한다. 이는 세일즈포스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 ‘태블로(Tableau)’와 연동 시스템 ‘뮬소프트(MuleSoft)’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결과다.
뵈르게 브렌데 WEF 총재는 “참석자들은 에바를 통해 단순한 일정 최적화를 넘어 WEF의 방대한 지식 자산을 손안에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역시 “이번 다보스 포럼은 모든 참석자가 AI 에이전트와 협업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직접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에바는 리더들이 신속하게 판단하고 실행하도록 돕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의 실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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