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AI CRM 기업 세일즈포스가 2024년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 89개국 약 15억 명의 소비자 쇼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6% 성장한 3149억 달러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된 이번 사이버 위크에서 AI 기술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당일에만 744억 달러의 디지털 매출을 달성하며 2024년 최대 쇼핑 데이로 자리매김했다.
AI와 AI 에이전트 기술은 600억 달러의 매출을 견인했다. 미국 백화점 체인 삭스를 비롯한 소매업체들은 AI 기반 제품 추천, 맞춤형 프로모션, 대화형 고객 서비스 등을 통해 쇼핑 경험을 강화했다. AI를 도입한 기업들은 미도입 기업 대비 평균 2%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록했다.
고객 서비스 영역에서도 AI의 영향력이 두드러졌다. 소매업체들은 사이버 위크 직전 대비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사용량을 18% 늘렸으며 쇼핑객들의 AI 기반 채팅 서비스 이용량은 38% 증가했다.
중국 마켓플레이스의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리테일 기업들은 서비스 차별화 전략을 선택했다. 전 세계 평균 할인율은 26%, 미국은 28%로 전년 대비 1%p 하락했다. 화장품(40%), 일반 의류(34%), 스킨케어(33%) 순으로 높은 할인율을 보였다.
손부한 세일즈포스 코리아 대표는 "AI 에이전트 기반의 개인화된 쇼핑경험과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가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리테일 기업들의 AI 기반 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일즈포스는 이번 사이버 위크 기간 동안 99.99%의 플랫폼 안정성을 바탕으로 5천만 건 이상의 주문 처리, 565억 건의 마케팅 메시지 발송, 38억 건의 고객 문의 처리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