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8일 언론을 대상으로 '미디어 브리핑 데이'를 열고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위한 체험 공간이자 자유로운 놀이 공간 삼성 강남을 소개했다.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MX팀 부사장은 웰컴 스피치(환영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5년 동안 준비해 한국에 최초로 오픈하는 체험형 매장"이라며 "방문하는 고객들은 원삼성(One-Samsung) 기반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예나 지금이나 강남역이라는 공간은 젊은이 중심으로 항상 북적대는, 여러 소통과 경험을 중요시하는 공간"이라며 "이런 공간에서 삼성 강남이 여러 가지 체험과 간단한 교육을 제공하고 그 어느 분이 오셔도 화장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편안한 만남의 장소이자 휴게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무려 6개층으로 이뤄진 삼성 강남은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솔루션 '인스토어 모드'를 최초 도입했다. 방문객은 사이니지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층별 안내와 참여 가능한 이벤트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대형 조형물 '허그 베어'가 반겨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두 마음을 맞댄 허그 베어처럼 고객과 더 가까이,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삼성 강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강남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도 있다. 3층 오디토리움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이 직접 방문객에게 회사 내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내(社內)진미' 클래스가 월 1회 열린다. 4층 오픈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삼성전자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로 개발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통해 몰입감 있는 미디어 아트를 볼 수 있다.
삼성 강남은 건물 디자인에서도 차별점을 뒀다. △독립적으로 분리돼 상징적인 리테일(retail) 구조 △고객 호기심을 유도하는 신호등 형태 파사드(건물 정면 외벽) △유기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개성 넘치는 계단 등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강남대로를 바라보는 파사드에는 상징적인 창호 3개가 있다. 첫 번째 창호이자 출입구는 새로운 경험과 차원으로의 시작을, 중앙에 있는 계단 형태 창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즐거움을, 마지막 원형 창은 삼성 강남이 제안하는 원삼성 라이프를 보여준다.
삼성전자는 "삼성 강남은 '고객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놀이터)'라는 콘셉트로 나만의 경험과 즐거움의 기술, 새로운 유대감이 있는 차원이 다른 삶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고 전했다. 삼성 강남은 MZ세대뿐 아니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이자 즐거움을 주는 놀이 공간으로 소비자를 끌어당길 예정이다.
이현정 리테일그룹 상무는 "삼성 강남을 준비하면서 강남역이라는 상권 특성에 집중했다"며 "즐거운 체험과 소통을 통해 전(全)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프라인 최초로 삼성닷컴 전용 모델인 갤럭시 S23 울트라 1테라바이트(TB) 모델과 삼성닷컴 전용 컬러 4종을 삼성 강남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으로 사전 주문한 후 삼성 강남 '픽업존(zone)에서 제품을 가져가면 특별한 혜택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