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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바이오파마‧KIST, '건성 황반변성 점안치료제 개발' 기술협약 체결
휴온스그룹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17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 후보물질은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 연구팀이 기존 주사제 중심 투여 방식을 점안 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국내 특허 및 국제 특허(PCT) 출원을 마친 상태다.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 연구팀은 황반변성의 주요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톨유사수용체(TLR)의 염증 신호에 주목했다. 펩타이드 약물 라이브러리를 구축‧활용한 결과 TLR 신호전달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후보 펩타이드를 발굴했다. 또한 동물 실험을 통해 펩타이드 점안 투여 치료 효과 역시 검증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해당 물질의 활용 가능성과 기술 가치가 크다고 판단, 기술이전 협약을 맺어 독점권을 확보한 뒤 건성 황반변성을 대상으로 노인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신규 점안치료제를 개발할 때 건성 황반변성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높이고 반복‧침습적 치료로 인한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나아가 기존 주사제를 대체해 의료 수요를 충족시키고 노인성 안과 질환에 대한 새로운 펩타이드 치료제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목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성 질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KIST와 협력해 건성 황반변성 혁신 신약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품목 허가를 취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8 18:33:32
과기정통부·중기부, 소상공인 디지털·AI 분야 성장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마포구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에서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해 민생 안정과 소상공인의 성장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는 크게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촉진 △디지털 역량 제고 지원 △경영활동 지원 분야에서 추진한다. 우선 영업 활동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하는 소상공인들이 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과 디지털 기기를 원활히 도입・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AI 등 정부지원 이용권의 소상공인 혜택 범위를 확대한다. 이에 더해 상권 분석과 경영 진단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소상공인365' 기능을 고도화하고 소상공인 대상 정부 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디지털 신기술과 관련된 양 부처의 교육 자료를 연계・확대해 소상공인의 참여를 유도한다. 아울러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인력・예산・장비 등을 이용해 소상공인의 기술 문제를 해결하는 소상공인-출연연구기관 기술지원 협력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키오스크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경영활동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온·오프라인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과기정통부는 참여 소상공인의 국내 배송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해 부담을 줄이고 '노란우산공제' 가입 소상공인을 위한 우체국 정기예금 상품에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AI 기반 온라인 고객센터를 개발・지원하고 온라인 광고 분쟁 조정도 강화할 예정이다.
2024-12-17 17:59:16
문체부·경사연, '2025 미래전망대회' 개최… 분야별 국제 동향 전망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 미래전망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두 기관이 지난달 4일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한 정책 수립'을 목표로 실무 업무협약을 맺은 후 처음 마련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26개 연구기관의 기관장과 연구원들이 참석해 우리나라가 처한 대외 정책 환경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크게 3개 세션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선 '글로벌 문화플랫폼, 한국'을 주제로 한류의 현재와 과제를 조망한다. 홍석경 서울대 한류연구센터장이 한류의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문화플랫폼으로서 정부가 고민해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우성 미디어그룹테이크투 부대표는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등 한류를 대표하는 K-드라마 총괄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K-드라마를 통한 지식재산(IP) 비즈니스 확장 현황과 향후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선 내년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사회 주요 의제와 전망, 정책적 시사점 등을 살펴보고 토론을 진행한다. 토론 주제는 △세계 경제 전망 △발전하는 인공지능(AI), 후퇴하는 인간 △인구 위기 현황 및 대응 △트럼프 2기 외교 안보 정책 및 기술 외교 안보 질서 전망 등이다. 마지막 세션에선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중심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정책 과제와 홍보 전략인 'K-담론' 발굴을 위한 자유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강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 해외뉴스분석팀장은 "이번 대회는 (문체부가) 국외 문화홍보 총괄 기관으로서 학계‧연구계와 협업, 분야별 국제 동향을 연구하는 첫걸음"이라며 "분야별 후속 좌담회와 전문가 기고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한국이 중추 국가로 성장하도록 뒷받침할 정책‧홍보 담론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2-17 15:40:33
"항공료 조작에 술 구매까지"…지방의회 국외출장 규정 위반 '심각'
국민권익위원회가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3년간 지방의회 국외출장 실태를 전수 점검한 결과 최근 3년간 915건 출장 중 상당수에서 항공권 조작이나 여비 허위 청구 등 문제를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에 따르면 항공권을 위‧변조해 실제 항공료보다 많은 금액을 예산으로 지출한 사례는 405건으로 전체의 44.2%에 달했다. 또한 의원이 과도하게 많은 직원을 출장에 동원하고 부담금을 대신 납부한 경우도 117건(13%) 확인됐다. 이는 공직선거법 제113조에 위배된다. 지방의원들이 공무로 국외출장을 가면서 소주, 안주뿐만 아니라 숙취해소제, 영양제 등 간식‧물품을 구매한 사례는 178건(19.5%)이었다. 이 외에도 관광지를 방문하면서 가이드료, 입장료 등을 별도 예산으로 지출한 경우는 33건(3.6%)으로 나타났다. 243개 지방의회는 최근 3년간 915건 출장을 가면서 약 355억원의 예산을 지출했다.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출장을 가면서 지방의회 의원이 동행한 출장까지 포함하면 1400건이며 약 400억원을 지출했다. 국민권익위는 이러한 위법하고 부적절한 지방의회 국외 출장이 심사 기구인 공무국외출장심사위원회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출장 당사자인 의원이 심사위에 직접 참여하면서 공정한 심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자기 출장을 자신이 심사한 경우는 79건(8.63%)이었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허위 비용청구 등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고 징계‧환수‧과태료 등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지자체‧지방의회에 통보, 조치 여부를 관리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와 같은 위법하고 부적절한 국외 출장을 근절하고 필요한 출장만 갈 수 있도록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선 방안으로는 △시찰 형태 출장 금지 △심사위 위원 전부 외부위원으로 구성 △심사 시 방문지·출장자 명단 및 상세 지출항목‧금액 포함 △결과 보고 시 계획‧심사‧지출 정보를 하나로 통합해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및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 등이 있다. 유철환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이번 실태 점검은 지방의회 청렴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확인된 위반 사례를 교육‧홍보해 지방의회에 올바른 문화가 정착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6 17: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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