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는 마크로젠과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 및 임상 진단 서비스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장기화 중인 해외 코로나 감염병 진단시장을 겨냥해 신속 진단키트의 안정적인 공급, WHO(세계보건기구) 등 공공 조달 시장 진출 모색, 임상진단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수출 품목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위해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마크로젠의 코로나19 항원 신속 진단키트와 유전체 검사 기반 산전진단, 암∙희귀질환진단, 분자진단 등의 임상 진단 서비스를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 품목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아에스티의 해외 유통망과 마크로젠의 제품 및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사업 확대와 매출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기업의 지속가능 발전을 도모하는 UN 산하기구인 UNGC(UN Global Compact)에 가입했다.
UNGC는 전 세계에 조직을 구축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시민의식 향상을 도모하는 UN 산하 전문기구다. 현재 한국 내 280여개 회원사를 포함해 세계 162개국에서 1만800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UNGC는 핵심 가치인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분야의 10대 원칙을 중심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기업 시민 의식 향상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국제 사회가 2030년까지 세계 빈곤 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발전 실현을 위해 유엔이 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
한미약품은 앞으로 경영 활동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와 UNGC 10대 원칙을 실천하고 활동 성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약품은 매출 성장과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R&D 투자가 선순환하는 한국형 R&D 전략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고, 윤리경영을 통해 한국 제약기업이 나아가야 할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UNGC 가입을 계기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는 이달 13일부터 이틀간 메타버스(Metaverse)를 활용한 온라인 가상 연수원에서 신입사원 입문 교육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신입사원 교육에 메타버스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혼합한 공간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입사원들의 교육 몰입도 및 학습효과를 향상하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용인시에 위치한 GC녹십자 본사 및 R&D센터 전경과 신입사원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장을 메타버스로 구현했다.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아바타로 가상 연수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동기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기존 방식 대비 쌍방 교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로, MZ세대에게 익숙한 가상 공간에서 음성 대화 및 화상 연결, 화면 공유 등의 기능을 활용한 양방향 참여형 교육을 진행해 신입사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R&D부문 염진호씨는 “가상공간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교육을 받은 것은 새로운 경험”이라며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몰입도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었고, 생각보다 더 동기간 친밀감 향상에도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Fexuprazan)’이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 6개국에 진출한다.
대웅제약은 아랍에미리트 소재 아그라스사와 걸프협력회의 6개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바레인·오만·카타르)에서의 펙수프라잔 기술수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마일스톤을 포함해 한화 약 991억원이다.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오는 2024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바레인, 2025년까지 쿠웨이트·오만·카타르에 펙수프라잔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프라잔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회사 측은 PPI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됨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박현진 대웅제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미국, 중국, 중남미 등에 이어 중동에서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펙수프라잔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펙수프라잔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위장질환을 앓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광동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인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제조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허가받은 원료만 엄선해 사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에 공지된 안전성정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8일 식약처 사이트에는 '사향'을 주 성분으로 사용하는 일부 기업의 공진단과 우황청심원 등에 대한 회수 및 폐기 명령이 공지됐다.
광동제약은 공진단과 우황청심원에 사용하는 사향은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 및 국내 식약처 약사법에 따라 수입 허가를 획득한 원료만을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의약당국 및 제약업계는 CITES 국제 협약 및 국내 식약처가 정한 약사법상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경우는 비정상적인 불법 원료로 보고 있다. 천연물에서 유래한 생약 제제의 특성상 유통 과정 중의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공진단이 고가 의약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라면서 “당사는 정해진 모든 절차를 철저히 지키고, 식약처가 인증한 GMP 생산설비에서 안전하게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화약품이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스포츠 브랜드 ‘휠라’와 협업한 활명수 기념판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협업에 대해 두 대표 장수 브랜드가 만났다는 점에 의미를 뒀다. 이탈리아 브랜드 휠라는 110년의 역사를 지녔다.
활명수 기념판은 지난 2013년 첫 선을 보인 후, 매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콘텐츠,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제작을 이어왔다. 그동안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패션 브랜드 게스, 문구 브랜드 모나미 등과의 협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활명수 기념판 판매수익금은 ‘생명을 살리는 물’ 캠페인의 하나로 물 부족 국가의 식수 정화, 우물 설치, 위생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는 활동에 기부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선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며, 활명수의 생명을 살리는 물 정신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나눔 실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