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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SKT 자회사 사피온과 국산 AI반도체 인프라 구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10-24 12:46:13

NIPA 주관 실증 사업에 양사 공동 참여...비싼 외산 GPU 대체재 마련

성남 판교에 위치한 NHN데이터센터 (NCC1)[사진=NHN클라우드]


[이코노믹데일리] NHN클라우드와 SK텔레콤 자회사 사피온이 구간 AI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NHN클라우드와 사피온은 24일 경기 성남 판교 NHN데이터센터(NCC1)에 국내 최초의 AI반도체 'SAPEON X220'을 활용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AI서비스에 쓰이는 고가 외산 GPU에 대한 업계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NHN데이터센터에 5.22Peta OPS 수준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고 올해는 9.22Peta OPS 성능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추가해 총 14.44Peta OPS 수준의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성능을 확인하고 NHN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AI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외산 GPU 인프라 구축 부담은 줄이고 국내 AI생태계를 활성해 글로벌 경쟁력도 키운다는 구상이다.

앞서 NHN클라우드와 사피온은 지난해 1차 실증 사업에서 SK텔레콤에서 개발한 VLAM(위치기반서비스), SUPERNOVA(사진 및 영상 고화질 서비스) 등 서비스를 비롯한 공공 서비스를 실증해 클라우드상 구동을 확인했다. 

올해 진행 중인 2차 실증 사업에서는 패션과 동작 등 NHN클라우드가 보유한 AI서비스와 함께 공공 서비스인 심흉곽비 측정 서비스(CTR)를 실증하고 있다. 양사는 다양한 AI업체와 협력해 공공 AI서비스를 실증 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NHN클라우드는 2015년 첫 데이터센터를 건립한 이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분기(4~6월)에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만 전 분기 대비 8.4% 성장한 6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AI반도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B2B 성과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AI반도체가 국내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세계적으로 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많은 국내 AI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우수한 AI서비스를 출시하며 국가 AI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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