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회 산자중기위,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보고 청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현수 기자
2023-01-12 10:35:29

재생에너지 비중 재검토 필요성 제기

국회의사당 전경[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는 11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2022~2026)'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중장기 전력 수요 전망 및 이에 따른 전력 설비 확충을 위해 '전기사업법'에 따라 2년 주기로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계획 수립 시 국회 상임위원회 보고 절차가 필수다.

이날 산자중기 위원들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세계적 추세를 고려할 때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재생에너지 비중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견해와 △에너지 믹스의 효율성과 재생에너지 확충 속도를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목표치가 도전적으로 설정됐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국제 정세 및 경제성 등을 고려한 석탄 발전의 휴지·보존 계획 수립 △전기요금 상승에 따른 중소기업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원전 및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관련된 에너지 믹스에 대한 홍보 강화 등의 정책 대안을 촉구했다.

또한 전력수급기본계획 상 △풍력 발전 확대 목표의 실현 가능성 및 구체성 부족에 대한 우려 △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전문가 선정의 균형성 및 논의 과정의 투명성 부족 △재생에너지 공급 목표 설정 시 반도체 등 첨단 기업의 수요 반영이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에너지 정책 방향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정책의 책임성 및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장기적 목표에 따라 추진돼야 할 에너지 정책 방향의 급격한 변화로 산업계 투자 리스크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원전 비중 증가에 따른 안전성, 주민수용성, 전력망 운용 환경 등 전제 조건이 마련돼야 한다"고 우려했다.

한편 국회 보고를 마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은 전력정책심의회를 통해 확정되며, 정부는 장기 송·변전설비 계획, 장기 천연가스 수급 계획 등 후속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신한은행
KB금융그룹
KB증권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보령
신한금융지주
부영그룹
하이닉스
신한금융
넷마블
NH투자증권
하나금융그룹
기업은행
스마일게이트
하나증권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신한라이프
미래에셋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손해보험
kb_지점안내
대원제약
대한통운
국민은행
주안파크자이
KB희망부자
메리츠증권
DB
여신금융협회
경남은행
KB희망부자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