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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르노코리아, 지난해 유럽 수출 '최대'...XM3 효자 역할 '톡톡'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1-18 09:34:38

유럽 판매, 11만7020대 중 9만8861대, 84.5%...XM3·QM6 인기

2020년 12월 르노코리아자동차 XM3의 첫 유럽 수출 물량이 선적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이코노믹데일리]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해 유럽 지역 수출 물량이 창사 이래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는 18일 지난해 유럽에 총 9만8861대를 수출해 해당 지역 최대 수출 물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 11만7020대 중 유럽 판매 비중은 84.5%로 나타났다. 주로 판매된 모델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로 각각 9만3251대, 5088대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프랑스(3만3467대), 스페인(1만3936대), 영국(8325대), 독일(7785대), 이탈리아(7139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XM3는 부산에서 생산돼 전세계로 수출 중인 르노코리아 주력 차종이다. 용인 르노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국내 연구진들이 연구 개발을 주도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편안함을 충족시키는 콘셉트로 수려한 디자인에 다양한 첨단 편의·안전사양으로 젊은 소비자 층에게 많은 선택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9월 부산공장에서 XM3 생산량이 2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 XM3는 지난해 유럽시장 외에도 아시아·아프리카 지역, 남미지역 등 전세계 54국에 수출됐다. XM3는 2020년 7월 칠레를 시작으로 누적 수출 실적 총 15만6784대를 달성하는 등 성장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인기를 끄는 모델은 E-Tech 하이브리드 모델로 2021년에는 3만701대, 지난해에는 5만8778대가 판매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르노 그룹 F1 머신에서 운영 중인 기술이 접목돼 유럽 시장 전문가 및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수출 실적이 유지되곤 있지만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성장세가 꺾일 위기"라며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가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까지 발표한만큼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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