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분야 주요 연구가 학회 채택을 넘어 ‘베스트 페이퍼’, ‘상위 25% 연구’에도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021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연구 논문을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 EMNLP 2021에서 발표한 이후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 초거대 AI 관련 연구 총 20개가 글로벌 학회에 게재 승인됐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 AI 기술 생태계 발전부터 서비스 적용,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의미 있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미지 생성 모델 성능을 측정하기 위한 평가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머신러닝 분야 세계 1위 학회인 ICLR 2023에서 논문 리뷰 점수 기준 ‘상위 25% 연구’에 올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연구를 통해 초거대 AI가 생성한 이미지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측정하는 지표를 소개했으며, 이는 더욱 발전된 초거대 이미지 생성 모델이 만들어지는 기반 역할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초거대 AI가 연구 영역을 넘어 여러 서비스에 도입되며 사업적으로 활발히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중요해진 AI 경량화 연구도 글로벌 머신러닝 학회(ICML 2023)에 채택됐다. 초거대 언어모델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양자화 기법을 제안했다. 네이버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윤리 분야 리더십도 다시 한 번 확립했다. AI 편향 발언을 완화하는 학습 데이터셋과 이를 구축하기 위한 프로토콜을 제안한 연구가 글로벌 자연어처리 학회 ACL 2023에 채택됐다. 독거 어르신을 위한 네이버의 AI 안부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통해 초거대 언어 모델 기반 챗봇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가능성에 대해 실증한 인터뷰 연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상위 학회(CHI 2023)에서 '베스트 페이퍼'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윤상두 네이버클라우드 AI Lab 소장은 “서울대, KAIST, 뉴욕대 등 글로벌 유수 연구기관과 하이퍼클로바X를 비롯한 초거대 AI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튀빙겐대, 워싱턴대와 연구 협력을 통해 더욱 신뢰하는 초거대 AI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