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성환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도 함께했다.
김 위원장은 "미·중 경쟁은 지정학·지경학적 문제와 생존권 문제가 달려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대만해협 갈등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다니엘 러셀 부회장은 "미·중 관계가 안정돼야 한·중관계도 안정될 것"이라며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이 미·중 대화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한·미관계와 관련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동맹 강화를 통한 번영을 추구한다는 믿음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미국과의 가치 동맹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에 대한 접근법도 미래 지향적으로 가져가야 윈윈(win-win)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과 아시아 국가 간 상호 이해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1956년에 설립됐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 지부를 두고 다양한 국제적 사안을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