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는 인하공업전문대(인하공전)와 산학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전날(23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공전에서 기술 교육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연구 교육용 차량을 기증했다. 또 인하공전이 산업전환공동훈련센터를 통해 제공하는 산업전환훈련을 미래차 연구·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르노코리아가 인하공전에 기증한 차량은 르노 그룹 F1 머신의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개발된 XM3 E-TECH 하이브리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클러치가 없는 고효율 멀티 모드 기어박스가 적용돼 엔진 변속 4단, 전기 모터 2단의 조합으로 주행 환경에 최적화된 다양한 변속이 가능하다. 상시 전기차 모드로 시동을 걸고 출발할 수 있어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로 불린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차량 교보재 기증을 통해 자동차 관련 학부·학과 재학생들이 르노그룹의 최신 E-TECH 하이브리드 기술과 차량 설계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교육사업 기간 동안 오로라 프로젝트와 차량 전동화 전략에 발맞춰 르노그룹 연구원들이 대학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는 르노코리아가 현재 진행 중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1~2종의 신차를 내놓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