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인기 휴양지인 미국 하와이 노선에 취항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31일부터 2024년 3월 4일까지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주 4회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월·수·금·일요일 오후 10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 50분 호놀룰루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호놀룰루에서는 오후 2시 3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8시 30분 도착한다. 다만 운항 일정은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에어프레미아의 신규 노선 취항은 국내 HSC 항공사 입지를 다지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에어프레미아는 안전한 중·장거리 운항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17일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항공기에 대한 '정밀 접근 계기 비행 CAT-III FO(Fail-Operational) 등급' 승인을 받았다. 정밀 접근 계기 비행은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짧아 이·착륙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저(低)시정 상황 하에서도 항공기 계기를 이용해 이륙·접근·착륙을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에어프레미아의 돋보이는 노력을 통해 국내에서도 'HSC 항공사'란 개념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합리적 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가장 먼저 도입한 기업은 티웨이항공이다. 때문에 티웨이항공도 다시 HSC 항공사로 간판을 내걸기 위해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다시 회복된 여행 수요를 등에 업고 중·장거리 노선 확대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2010년 9월부터 기획한 합리적인 가격에 FSC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도 다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차세대 항공기로 평가받는 보잉 B737-8 항공기를 올해 상반기에만 2대를 도입해 약 1140km 늘어난 6570km 운항이 가능해져 향후 행보가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