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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4 신년사] 정의선 현대차 회장 "끊임없는 변화 통해 성장하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4-01-03 15:40:57

정의선, 끊임 없는 변화와 체질 개선 주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오전 경기 광명시 기아오토랜드 광명공장에서 열린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진행된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이코노믹데일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위한 필연적 이유가 고객이라며 직원들을 향해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3일 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진행된 '2024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오토랜드 광명에서 여러분과 함께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곳에서 출발해 울산과 미국, 글로벌로 이어지게 될 전동화 혁신이 진심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를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해로 삼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체질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정적인 상황이 지속된다는 것은 곧 정체되고 도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고객들은 항상 지금보다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원하기 때문에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정주영 선대 회장으로부터 비롯된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현대차그룹의 도전 정신'이 정몽구 명예회장을 거쳐 굳건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허약한 체질은 쉽게 쓰러지고, 작은 위기에도 흔들리지만, 건강한 체질은 큰 난관에도 중심을 잡고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통 없이는 결코 체질을 개선할 수 없다"며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건강한 체질과 체력을 만들었을 때 위기를 이겨내고 성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정 회장은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변화를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다소 불안하고 위태로워 보일지라도 우리가 건강한 체질로 변화되고,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추구해야 할 방향성으로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신년회는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를 주제로 진행됐다. 또 정 회장 인사말에 이어 김흥수 GSO 부사장, 신재원 AAM본부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기업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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