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인공지능(AI) 서울 정상회의'와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제안한 'AI 글로벌 포럼'이 합쳐진 행사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21일 오후 8시 30분부터 90분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제는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토대로,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미래로'로, 한·영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주재한다.
송상훈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가 AI 위기 대응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AI 안전뿐만 아니라 혁신, 포용으로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로서 안전·혁신·포용을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상 세션에는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 등이 참석해 AI 안전·혁신·포용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AI 글로벌 포럼은 22일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이어진다. 고위급 라운드테이블과 전문가 세션으로 구성되며, 오후 전문가 세션은 일반 국민도 유튜브로 청취할 수 있다.
라운드테이블에는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AI 윤리, 데이터 보호, 알고리즘 투명성 등 AI 글로벌 거버넌스 핵심 과제를 논의한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AI 안전, AI 윤리, AI 법규, AI 경제 등 주제별 심층 토론이 진행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논의를 활성화하며, 우리나라의 AI 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