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톡은 20일 오후 한때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메시지 수발신 및 PC버전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발생했다. 카카오측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고 밝히며, 6분 만에 정상화됐다고 전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2분부터 약 6분 동안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 수발신과 PC버전 카카오톡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았다. 원인은 내부 시스템 오류로 밝혀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문제 인지 즉시 대응해 이 시간 이후로는 정상적으로 카카오톡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카카오톡은 오류 발생 약 6분 뒤인 오후 2시 58분쯤부터 적체된 메시지가 한꺼번에 전송되면서 정상화되었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연이은 오류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오후 1시 44분부터 1시 50분까지 약 6분간 일부 이용자들이 메시지 수발신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는 내부 시스템 작업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서 카카오톡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해 11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최신 버전 이용자 일부가 일시적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전송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와 같은 빈번한 장애는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카카오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스템 안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그러나 반복되는 오류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