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황현식)가 광주과학기술원(총장 임기철, 이하 GIST)과 손잡고 AI 기술을 접목한 대학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서울시 중구 GIST AI정책전략대학원에서 열렸다. LG유플러스의 전승훈 기업플랫폼사업담당(상무)과 GIST의 김준하 AI정책전략대학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이 체결됐다.
LG유플러스와 G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GIST의 AI 기술과 LG유플러스의 메타버스 기술을 결합하여 비대면 환경에 익숙한 젠지(Gen-Z) 세대 학생들에게 효율적인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 다양한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LG유플러스의 대학 특화 메타버스 ‘유버스(UVERSE)’에 AI 기술을 우선적으로 접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현 및 운영, AI 메타버스 캠퍼스 활성화, 실시간 온라인 강의 플랫폼 구성 등 차세대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위해 협력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학습 효율을 높이기 위해 GIST가 보유한 AI 솔루션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내에서 AI가 실시간 통번역을 통해 외국인 학생들의 학습 효과를 높이는 한편, 조별 과제, 학습 지원 서비스, 교내 공지 등 다양한 기능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연내 GIST의 AI 메타버스 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다양한 AI 기능을 적용하고 이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버스의 공식 기능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전승훈 상무는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대학 전용 메타버스에 GIST의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가상 캠퍼스 이용 경험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IST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준하 원장은 “LG유플러스와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AI 메타버스 캠퍼스 구축을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학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GIST 광주 본원과 AI정책전략대학원 서울캠퍼스 그리고 개소 예정인 세종 캠퍼스를 거점으로 전국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수업과 연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