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이코노믹데일리 주최 '2024 코리아이코노믹디자인포럼(KEDF)'에서 최 교수는 '부족한 국방인력 시대, AI 무장한 K-방산이 메운다'를 주제로 "AI를 활용해 무기를 개발하고 군사력 첨단·과학화로 전방위 위협에 동시 대비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먼저 정부의 자주국방 핵심 기반인 방위사업 육성 목표를 첨단 무기체계 개발 능력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구분해 설명했다.
정책 방향도 4가지로 나눴다. △방위산업의 발전적 생태계 조성 △국방 R&D 역량 강화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 △수출형 산업구조로 전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이다.
구체적으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의 발전을 위해 방위산업 진흥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하고 기술·성능 중심, 경쟁 환경 조성 및 진입 장벽을 완화한다. 국방 품질과 표준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방위산업 육성 정책 내실화에도 나선다.
또 첨단 무기 국내 개발을 위해 국가 R&D와의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실용화를 선도하고 국방 R&D 투자 활성화 환경을 조성,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도 지원해 진화적 방산 환경을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수출 지원 인프라를 확대함과 동시에 양질의 방산 분야 일자리 창출로도 연결된다.
그는 "현재 경직된 R&D에서 향후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R&D로 바뀔 것"이라며 "가격 중심의 경쟁 환경도 향후 기술·성능 중심으로 옮겨가고, 폐쇄적인 정부 주도의 품질 보증과 사업 관리도 업체 권한으로 개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시, 110대 국정과제 중에서도 국방부 소관인 제2창군 수준의 '국방혁신 4.0' 추진으로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103번 과제), 국방부와 산업부 공동 사업인 첨단전력 건설과 방산 수출 확대의 선순환 구조 마련(106번 과제)이 언급된 바 있다.
아울러 최 교수는 군 병력이 감축되는 가운데 스마트 무인화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각 군에서도 군사력의 첨단·과학화로 전방위 위협에 동시 대비하고 개방성·효율성 강화로 국민이 신뢰하는 국방 운영 추진, 국방 혁신을 촉진하는 인프라 조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것을 중점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AI 기술을 활용 및 접목해 각종 무기 체계를 개발하고 국방 연구개발 R&D 네트워크 구축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최 교수는 "AI 기술 접목은 아직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지만 첨단기술 기반으로 'K-방산'의 지속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