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빗썸이 고객의 원화 예치금에 대해 연 2.0%의 이용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혜택으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따른 것이다.
7월 19일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시행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는 고객 예치금의 철저한 관리와 보관 의무를 준수해야 하며 예치금 이용료를 고객에게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빗썸은 제휴 은행인 NH농협은행과 협의를 통해 고객 원화 예치금에 연 2.0%의 이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고객들은 원화 예치를 통해 매년 2.0%의 이용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대기 자산으로서 원화 예치금의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예치금 이용료는 매일 23시 59분 59초 기준 원화 잔고를 기준으로 산정되며 첫 지급은 10월 10일 예정이다. 지급 금액은 제세금 원천징수가 반영된 후 지급되며 자세한 지급 일정과 방법은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예치금 이용료 지급으로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높은 수준의 고객 자산 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고객의 자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고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빗썸의 이번 발표는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