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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2Q 순익 1조455억 '최대치'…함영주標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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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다혜 기자
2024-07-26 16:36:08

손님 기반 확대 및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주효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 실시하기로 결의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서울 중구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 [사진=하나금융]
[이코노믹데일리]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를 넘기면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순이익도 역대급을 기록하면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경영 노하우가 적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하나금융은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올 2분기 당기순이익 1조455억2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7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된 것이다. 같은 기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조3590억4800만원으로 1.47% 증가했다. 매출액은 19조7106억9900만원으로 29.78% 늘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687억원을 시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478억원)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상반기 지배기업 순이익은 2조687억원으로 2.37% 늘었고, 영업이익은 2조9222억원으로 2.24% 증가했다. 매출은 42조1487억원으로 12.17% 개선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보상 1147억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FX) 환산손실 1287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핵심 이익은 이자 이익(4조3816억원)과 수수료 이익(1조328억원)을 합한 5조41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03억원)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견인했다. 또한 △은행의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도 기인했다.

2분기 그룹 연체율은 전 분기 대비 0.05%p 개선된 0.49%를 기록했다. 안정적인 은행 연체율 관리 및 자산 건전성 제고에 힘쓴 덕분이었다. 주요 경영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수익률(ROA)은 0.69%로 나타났다.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111억원으로 전년보다 4.67%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배기업 순이익은 9077억원으로 4.55% 증가, 영업이익은 1조2072억원으로 0.50% 늘었다. 다만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7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고, 지배기업 순이익(1조7509억원)도 4.79% 감소했다.

이외 계열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하나증권 1312억원 △하나카드 1166억원 △하나캐피탈 1111억원 △하나자산신탁 364억원 △하나생명 92억원 등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연초 발표한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상반기 내 조기 마무리한다. 매입한 자사주는 다음 달 중 전량 소각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을 공시하는 등 그룹의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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