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엔비디아, 2분기 매출 300억 달러···지난해 대비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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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환 기자
2024-08-29 09:46:05

2분기 매출 300억4000만 달러 기록해

시장 전망치 287억 달러 뛰어넘는 수치

차기 AI칩 블랙웰 생산 지연 반박하기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앞 로고 조형물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본사 앞 로고 조형물 모습[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미국의 세계적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회계연도 기준 2025년 2분기(지난 5~7월)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300억4000만 달러(약 40조1900억원)를 거뒀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에 기록한 매출 135억1000만 달러(약 18조800억원)와 비교해 165억3000만 달러(약 22조11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시장조사 업체 LSEG가 전망한 2분기 예상 매출 287억 달러(약 38조4000억원)를 뛰어넘는 호실적이다.

3분기(8∼10월) 실적에 대해선 매출이 325억 달러(43조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지 증권가 전망치인 317억 달러(42조3500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반도체 생산 지연 논란에 대한 반박도 내놨다. 엔비디아는 올해 차세대 그래픽 처리 장치(GPU)인 '블랙웰'을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생산 문제로 출시 시기가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에 블랙웰 칩 샘플을 출하했고 4분기에는 블랙웰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산 지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며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2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전날 대비 2.69달러(3600원)로 2.1% 하락 마감했고 시간외 주가는 한때 8%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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