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그룹이 지난해 창출한 생산 유발 효과가 15조2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7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 분석 결과를 2일 기업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는 매출액·영업이익 같은 재무 지표와 함께 카카오톡 메시지 기능으로 발생한 사회적 편익이나 카카오뱅크 금융 사기 예방 등 간접적인 사회 기여 효과를 화폐 가치로 환산해 측정됐다.
보고서는 누구나 온라인으로 볼 수 있으며 카카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10개사가 각 산업군 내에서 기여한 결과를 담은 60여개 지표를 담고 있다. 또한 김용규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전현배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한종희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감수를 맡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전체 계열사가 창출한 생산 유발 효과는 39조3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9조5000억원이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그룹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시작해 문화 콘텐츠, 금융,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고 정보기술(IT) 산업의 저변을 꾸준하게 확대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그룹은 일자리 창출 효과도 공개했다. 지난해 고용 유발 효과는 5만3000명으로 각 계열사에서 3년간 총 13만4400개 일자리를 직·간접적으로 만든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그룹은 지난 2007년부터 제주대와 수요자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 '카카오 트랙'을 운영하고 올해 7월부터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예비 개발자를 위한 '카카오 테크 부트 캠프'를 여는 등 국내 IT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밖에 임직원이 참여하는 멘토링 수업과 현장 실습, 장학 사업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