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가 국내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스마트폰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 경험을 혁신하며 특히 교통이 불편한 섬 지역의 고객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배송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10월 2일부터 제주도 내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세 곳에서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번 서비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 등과 협력해 진행되며, 통신 매장이 없는 섬 지역 거주 고객들도 빠르면 이틀 만에 새 스마트폰을 받아볼 수 있다.
드론 배송의 도입으로 기존 7일가량 걸리던 섬 지역 배송 기간이 2~3일로 대폭 단축된다. 이는 선박을 이용한 기존 운송 방식과 달리 시간 제약 없이 운영할 수 있는 드론의 장점 덕분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드론을 통해 배송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제주도 내에 마련된 '드론 배송 거점'에서 출발해 각 섬의 '배달점'까지 스마트폰을 배송하며 고객들은 해당 배달점에서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도서 지역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이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재원 LG유플러스 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드론 배송은 섬 지역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받을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기존에도 '오늘도착', '아침배송', '지금배송' 등 빠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며 소비자 편의를 증대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