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만남에는 팜 총리를 비롯해 베트남 정부 장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효성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존 석유화학 산업과 함께 친환경 화학 소재인 바이오 부탄다이올(BDO), 지속가능 항공유(SAF),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데 관심을 보였다.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전력기기, 화학제품, 정보통신(IT) 등 분야에 총 40억 달러(약 5조45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조 회장은 "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 달러(약 5조438억원)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 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 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팜 총리도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 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