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이 장애청소년을 위한 '2024년 행복AI코딩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청소년과 교사들이 함께 AI를 활용해 다양한 경진대회에 참가하고 공연을 즐기며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행복AI코딩챌린지'는 SKT가 1999년부터 이어온 장애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AI 시대에 맞춰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 이천 SK텔레콤 인재개발원에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열렸으며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 팀을 이뤄 AI 활용 능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AI로 작사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행복AI챌린지'와 '드림 챌린지' △코딩 로봇을 이용한 카드코딩과 미션게임 '소셜 챌린지' 및 '미션 챌린지' △문화유산 관련 퀴즈를 풀어내는 '문화유산 에이닷 장학퀴즈' 등 총 5가지 종목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SKT의 AI 서비스 '에이닷'을 활용해 주제에 맞는 가사를 창작하거나 코딩 로봇으로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며 AI 코딩 실력을 발휘했다. 대회 외에도 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과 장애인 예술단 '아인스바움'의 공연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교육부장관상, 과학기술정통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학생들은 AI를 활용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행복AI 챌린지' 수상작은 전문가의 도움으로 음원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한편 SK텔레콤은 2019년부터 전국 130여 개 특수학교에서 '행복AI코딩스쿨'을 운영하며 장애유형별 맞춤형 코딩 교육을 제공해왔다. 또한 초급과정과 심화과정을 통해 장애청소년들이 소프트웨어 기초부터 파이썬 등 프로그래밍 언어까지 습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올해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이 자원봉사 강사로 참여해 AI 교육에 직접 기여하기도 했다.
강세원 SKT ESG추진담당은 “장애청소년의 AI 디지털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시작한 이 대회가 25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AI-driven ESG 경영을 실천하며 장애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대회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