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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AI 혁신 이끌 통합 AI브랜드 '카나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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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관 기자
2024-10-22 11:18:33

개인 감정·맥락 고려한 AI 서비스, 새로운 소통 경험 제공

AI 메이트 '카나나', 관계 기반 소통 강화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도약

ifkakaoAI2024_정신아 대표이사
if(kakaoAI)2024_정신아 대표이사.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인공지능(AI) 통합 브랜드 '카나나'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 그리고 방향성을 공개했다. 

카카오는 연말 인공지능(AI) 메이트 앱 '카나나'를 사내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22일 경기도 용인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나나는 사용자 개인의 감정과 맥락을 이해하고 초개인화된 AI 페르소나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카나나' 발표는 카카오가 AI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안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카카오는 AI 메이트 '카나나'를 통해 개인화된 소통을 구현할 계획이다. '카나나'는 개인과 그룹 대화를 모두 지원하며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기억하고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룹 채팅에서 논의된 중요한 일정이나 정보를 기억해 사용자가 잊지 않도록 알림을 주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IP 기반의 음성 생성 AI 기술도 주목받았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목소리를 AI로 학습시키고 이를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중 장원영의 목소리를 활용한 음성 모델이 데모 시연되며 카카오의 AI 기술과 콘텐츠 IP 결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카카오는 AI 기반 안티 어뷰징 시스템인 ‘페이크 시그널’을 도입해 악의적인 사용자 행위를 탐지하는 등 AI를 활용한 기술적 성과를 공유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택시, 카카오페이의 맞춤형 금융 상품 등 그룹 차원의 다양한 AI 서비스도 소개되었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의 경쟁력은 관계를 연결하는 능력에 있다"며 "생성형 AI 시대에도 카카오는 다양한 대화 속에서 개인의 맥락과 감정을 이해하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과의 통합을 통해 6월부터 '카나나'라는 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카나나 엑스 부서를 신설했다.

◆ 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

카나나 서비스는 '나나'와 '카나'라는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나나'는 개인화된 AI 메이트로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맞춤형 소통을 제공한다. '카나'는 그룹 대화에서 그룹 관리자 역할을 하며 그룹 대화 내 정보를 기억하고 필요한 답변을 제시한다. 그룹 학습 중 함께 읽은 논문에 대한 퀴즈를 제공하고 채점해주는 기능 등이 이에 해당된다. 

 
if(kakaoAI)2024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if(kakaoAI)2024 이상호 카나나엑스 성과리더

카카오는 '카나나' 서비스의 예시로 음성 모드를 포함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모드도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대화가 가능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소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카카오는 이번 카나나 발표를 통해 AI 네이티브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카나나'는 카카오가 추구하는 AI 서비스의 핵심 비전으로 사용자가 AI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개인화된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는 다양한 AI 모델을 연구 중이며 이 중 카나나 플래그, 에센스, 나노 등 여러 모델이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있으며 카나나가 AI 네이티브 시대의 대표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사용자들의 일상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AI 기술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Kakao AI Safety Initiative(ASI)'를 구축하고 기술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이 AI 시대에도 안전한 환경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나나'를 통해 AI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사용자와의 소통 방식을 혁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택시, 개인화된 금융 상품, 맞춤형 광고 등 카카오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에도 AI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AI 기술로 모두가 필요로 하는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올해 내로 '카나나'의 사내 테스트 버전을 통해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대중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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