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 "휴전 이행 위해 레바논군과 협력할 것"

(베이루트=신화통신) 레바논 헤즈볼라 수장이 레바논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스라엘과의 휴전 합의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헤즈볼라 수장 나임 카셈은 29일(현지시간) 레바논-이스라엘과 간 휴전 합의 발효 후 진행한 첫 TV 연설에서 이같이 전하며 이는 새로운 조약이 아니라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01호에 따른 실행 계획을 준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카셈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과 최근 14개월간의 분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며 헤즈볼라와 저항세력을 소멸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의도를 좌절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하며 헤즈볼라가 앞으로 여러 방식을 통해 약속을 계속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총리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안보 내각 투표를 통해 10대 1로 레바논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에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헤즈볼라도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으며 휴전은 27일 오전 4시 정식 발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