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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2400선 깨져…코스닥 4년 7개월 만에 650선 아래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12-06 11:24:27

코스닥 장중 644.39까지 하락…2020년 5월 이후 최저

한동훈 "윤 대통령 조속한 직무집행정지 필요"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사실상 찬성하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9% 하락한 2410.43에 거래 중이다. 오전 10시 55분경 2397.73까지 내려가며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3.62% 급락한 646.6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장중 644.39까지 내려가며 2020년 5월 6일(647.52) 이후 4년 7개월 만에 장중 650대가 깨졌다.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이 드러나고 있는 사실 등을 감안할 때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계속 수행할 경우 이번 비상계엄과 같은 극단적인 행동이 재연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기 때문이다. 

한 대표가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에서도 찬성 움직임이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경태 의원도 한 대표 발표 직후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11시 30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탄핵안 표결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회에 발의된 윤 대통령 탄핵안의 표결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기존 오후 7시에서 2시간 이른 오후 5시에 표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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