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중·저궤도 임무를 위한 미래 주요 발사체로 개발 중인 창정(長征) 8호 갑(甲) 운반로켓이 내년 1월 첫 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개발업체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이 밝혔다.
9일에는 창정 8호 갑 야오(遙)-1 운반로켓이 선박에 실려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으로 향했다.
쑹정위(宋征宇) CALT 창정 8호 운반로켓 총설계사는 "창정 8호 갑 운반로켓은 창정 8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중·궤도에서 대규모 위성 콘스텔레이션(성좌)을 발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개발됐다"고 말했다.
그는 뛰어난 성능, 낮은 비용, 높은 신뢰성, 빠른 발사 능력을 창정 8호 갑 운반로켓의 특징으로 꼽았다.
샤오윈(肖耘) CALT 창정 8호 운반로켓 총지휘관은 "28개월에 걸쳐 개발된 창정 8호 갑 운반로켓은 지금까지 44회의 대규모 지상 시험을 완료하고 몇 가지 주요 기술적 과제를 극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