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이 이산화탄소 포집에 관한 발전 로드맵을 업데이트했다.
얼마 전 베이징에서 열린 '제3회 중국 탄소 포집 이용·저장 기술 콘퍼런스'에서 중국어젠다21관리센터가 최신 버전의 '중국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발전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1년, 2019년에 이은 새로운 버전이다.
새로운 로드맵에서는 CCUS 기술이 화석에너지의 대규모 저탄소 이용을 위한 핵심 기술일 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도구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로드맵은 CCUS 기술을 화석에너지 넷제로 배출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기술 수단이자 탄소 배출 감축 산업이 배출량을 대폭 축소할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기술 방안으로 정의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CCUS 기술은 뚜렷한 발전을 이뤘다. 로드맵에 따르면 중국 전역에서 계획·운영 중인 CCUS 프로젝트는 126개다. 2020년보다 77개 늘어난 규모다.
CCUS 기술은 전력, 석유가스, 화학공업, 철강 등 전통 산업뿐만 아니라 유리, 날염 등 틈새 산업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한편 로드맵은 중국이 직접공기포집(DAC), 파이프라인 운송, 채유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CCUS의 기술 개발을 촉진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