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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기획∙과학기술] 현대화·국제화 투트랙...중의약, 글로벌 시장 개척 도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孙逸轩,金津秀,李典
2024-12-10 12:35:39

(중국 창춘=신화통신)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중의약 산업이 현대화 전환의 길을 걷고 있으며 중의약의 국제화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일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중의약과학기술대회 및 2024 창춘(長春) 국제 의약·건강 산업 박람회(이하 건강박람회)'에는 648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전시 면적은 약 5만㎡에 달했다.

지난 7일 '제3회 세계중의약과학기술대회 및 2024 창춘(長春) 국제 의약·건강 산업 박람회'
(건강박람회)'가 지린(吉林)성 창춘시에서 개막했다. (사진/신화통신)

박람회 기간 중국 국내외 관람객과 업계 인사들은 중의약과 현대 과학기술의 심도 있는 융합의 성과를 함께 목도했으며 중의약 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향한 잠재력을 확인했다.

많은 기업은 현장에서 중의약과 현대 과학기술이 결합된 혁신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중 스마트화·디지털화 기술의 적용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스마트 의료 설비, 중의약 정밀 조제 시스템 등 제품은 중의약의 현대화된 최신 성과를 잘 보여줬다. 박람회 첫날 4만4천600명(연인원)의 바이어와 소비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중의약 미래 건강 전시구역 내 전시부스의 중의학 의료 설비는 중의학의 병증에 따른 치료 방법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보다 개인화된 치료 방안을 제공했다. 한편 지린대학교 인삼연구원이 연구개발(R&D)한 중국 최초의 인삼연구기반 스마트 파운데이션 모델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는 스마트 파운데이션 모델을 통해 인삼의 사용법, 의료, 과학연구 등 질문에 적절한 해답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7일 외국인 바이어가 건강박람회 현장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전통 중의학과 현대 과학기술의 결합은 중의약 현대화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옌훙(余艷紅) 중국 국가중의약관리국 국장은 현대 과학기술과 서양 의학의 경험은 중의약 혁신의 중요한 근간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의약 자체의 발전 상황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건강박람회에서는 전시품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 무역 매칭회 등 20여 개의 관련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세계 각지의 업계 인사들은 중의약이 글로벌 건강 산업에서 입지를 굳힐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토론을 벌였다.

박람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더 많은 해외 환자들이 만성질환 치료 및 아건강(亚健康, sub-health) 분야의 우수성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전 세계적으로 중의약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한 외국인 바이어가 건강박람회에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3차 5개년(2016~2020년)' 기간 중국 중의약류 제품 수출입 무역 총액은 약 280억 달러에 달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13개 WHO 회원국이 침술 사용을 승인해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침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박람회에서 업계 인사들은 중의약의 미래는 기술의 혁신을 넘어 치료 개념의 국제화를 이룰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건강 산업에서 중의약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중의약과 현대 의학의 융합은 인류 건강에 더 많은 가능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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