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베트남의울프 엠파이어(WOLF EMPIRE)가 중국 항저우에서 진행 중인‘CFS 2024 그랜드 파이널’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안티소셜팀(ANTISOCIAL TEAM)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울프는 1세트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으며 그 결과 3대2로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경기는 울프 엠파이어의 조직력과 팀워크가 돋보인 경기였다. 울프는 1세트 ‘블랙위도우’ 맵에서 수비 진영으로 시작하여 ‘ICECUBE’ 훙후인라이와 ‘Lucas’ 손르반의 활약으로 전반을 7대2로 리드했다. 후반 공격 진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DOLA’ 훙담비엣과 ‘shady’ 퐁마이딴의 활약으로 결국 10대5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앙카라’ 맵에서 진행됐다. 울프는 공격 진영에서 시작해 강력한 공세를 펼쳤고 이를 통해 전반 9대1로 앞서 나갔다. 안티소셜팀은 울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했지만 울프는 그 효과를 전혀 느끼지 못했다.
울프는 25초까지 시간을 끌며 A사이트로 전원 돌격을 시도해 C4를 설치했고 안티소셜팀의 전략을 무력화했다. 이처럼 울프는 무리 없는 전개로 경기를 이끌었으며 후반 첫 라운드까지 따내며 10대1로 2세트를 끝냈다. 안티소셜팀의 ‘Goken’ 까이오 도스 산토스와 ‘Vianna1’ 까를로스 비안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울프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3세트에서 울프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다. ‘서브베이스’ 맵에서 6대10으로 패배하며 분위기가 달라졌고 4세트 ‘컴파운드’에서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까이오 도스 산토스가 제 실력을 발휘하며 울프의 기세를 꺾었고 결국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울프 엠파이어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승자전 진출이 걸린 마지막 세트는‘컴파운드’ 맵에서 진행됐다. 울프 엠파이어는 공격으로 시작하며 B 사이트를 집중 공략했다. 2라운드에서 C4를 설치한 뒤 전원 사망하는 상황이었지만 해체 시간 전에 C4가 폭파되며 한 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울프는 중요한 라운드를 따냈고 이후에도 ‘훙후인라이’와 ‘손르반’이 정밀한 타격을 가해 승리를 이끌었다.
울프 엠파이어는 최종 세트에서 10대5로 승리하며 3대2로 승자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번 승리는 울프가 다크호스로 평가되었던 대회 초반과는 다른 강력한 실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울프는 이로써중국 청두 올게이머스와브라질 임페리얼을 연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울프 엠파이어는 이날 저녁 6시로 예정된 승자전 결과에 따라 결승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선전은 베트남 팀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울프는 향후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결승에 진출하기 위해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