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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서브컬처로 게임 시장 선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4-12-08 13:07:52

스토브인디, AGF 2024에서 성장 비전 제시

서브컬처 게임, 스토브 성장의 핵심  

발언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여승환 이사
스마일게이트에서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 부문을 총괄하는 여승환 이사가 7일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여승환 이사 스마일게이트에서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 부문을 총괄하는 여승환 이사가 7일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현장에서 스마일게이트가 서브컬처 게임 시장에서의 비전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행사장에 마련된 스토브 홍보 부스에서는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를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 ‘러브 랩(Love Lab)’이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를 총괄하는 여승환 이사는 현장에서 “스토브 플랫폼 내 서브컬처 인디 게임 매출이 향후 10배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AGF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스토브의 차별화된 전략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스토브는 서브컬처 창작자들을 위한 발표 무대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여 이사는 “스토브는 창작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세상에 선보이는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아시아 시장에서도 서브컬처 게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스토브 플랫폼에서 서브컬처 게임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25∼30%에 달한다. 특히 AGF 행사에서는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이 단연 화제가 됐다. ‘러브 랩’ 부스에서는 플레이어가 자신의 연애 감수성을 되살려보는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 이사는 현장에서 “PC 게임 시장에서는 스팀(Steam)이 지배적인 사업자이지만 많은 창작자들이 스토브를 독점 출시 플랫폼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대작 중심의 스팀과 달리 스토브는 창작자들이 유저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토브는 앞으로 아시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며 서브컬처 IP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그는 “스토브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창적인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스토브는 서브컬처 IP의 확장을 통한 ‘원 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선호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팀장은 “게임에서 시작해 오프라인 행사, MD 상품, 디지털 굿즈 등 다양한 매체로 IP를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팬들이 IP를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며 애정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애 시뮬레이션 장르에 대해 일부 관람객들이 “현실 연애와는 다르다”는 지적을 제기하자 신 팀장은 “연애 시뮬레이션은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뿐 아니라 플레이어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대상을 포함한다”며 “오히려 이러한 게임이 유저들에게 자기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며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답했다.  

여 이사도 웃으며 “플랫폼 이용자들 사이에서 ‘연애세포가 살아났다’는 반응이 많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스토브 화이팅
스마일게이트에서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 부문을 총괄하는 여승환 이사가운데가 7일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신선호 팀장 오른쪽은 윤태진 팀장사진연합뉴스
"스토브 화이팅!" 스마일게이트에서 게임 플랫폼 스토브(STOVE) 부문을 총괄하는 여승환 이사(가운데)가 7일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AGF) 2024' 행사가 열리고 있는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은 신선호 팀장, 오른쪽은 윤태진 팀장.[사진=연합뉴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스토브의 혁신적인 부스 구성과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관람객은 “단순히 게임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서브컬처 장르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게임 업계에서도 스토브의 서브컬처 게임 중심 전략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지 주목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가 보여준 이번 AGF 2024의 행보는 단순히 한 플랫폼의 성과를 넘어 서브컬처가 주류로 자리 잡는 산업 트렌드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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