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의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가 아이폰12 이상 단말기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기존에는 아이폰14 이상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12와 아이폰13 사용자도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익시오는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기반 통화 서비스다. 별도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단말기에서 처리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으로 구동돼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다.
지난 11월 7일 출시된 익시오는 단기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출시 열흘 만에 다운로드 건수가 10만 건을 넘었고 한 달이 지난 12월 7일 기준 다운로드 건수는 20만 건에 육박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아이폰12 이후 모델까지 지원하면서 이용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시오 이용자의 약 60%는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분석 결과 30대가 32.5%, 20대가 31.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40대 19.4%, 10대 8.5%, 50대 이상 8.1%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익시오의 간편하고 효율적인 기능이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더 많은 고객이 익시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안드로이드 단말기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고객층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 Agent 추진그룹장(상무)은 “더 많은 고객이 익시오를 통해 실생활에 도움을 주는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 단말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AI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