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신화통신)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24일 아침(현지시간) 아메리칸 항공의 미국 내 모든 항공편 운항에 대해 짧은 '운항중지 명령'을 내렸다 해제했다.
아메리칸 항공 대변인은 이날 7시 55분(미 동부시간)부로 운항중지 조치가 해제됐다면서 원인은 소프트웨어 오류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은 앞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기술적 문제'로 인해 미국 전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이 결항됐다면서 "최대한 빠른 시간 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FAA는 아메리칸 항공의 요청으로 미국 전역의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으며 약 한 시간 후 이 운항중지 명령을 해제한다는 공고를 띄웠다.
해당 '기술적 문제'에 아메리칸 항공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항공편의 무게와 균형 등을 계산하는 기능이 마비됐다는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FAA는 이날 미국 전역에서 약 3만 편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