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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리튬 회수율 90% 이상...中, 차량 폐동력 배터리 이용 규범 수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张晓洁,张辛欣,孙凡越,唐文豪,张端
2024-12-26 14:58:50
지난 9월 2일 쓰촨(四川)성 이빈(宜賓)시에서 열린 '2024 세계 동력 배터리 대회'에서 촬영한 리튬 금속 고체 배터리 패키지 일부.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차 폐동력 배터리 업계 규범을 수정하며 최적화에 나섰다.

얼마 전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신에너지차 폐동력 배터리 종합이용 업계 규범 조건(2024년 버전)'의 수정본을 발표했다. 지난 2019년 규범 조건의 수정본으로 높아진 업계 기술 수준과 기술 지표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공신부 에너지절약·종합이용사(司) 관계자에 따르면 새로운 규범 조건의 핵심은 네 가지다. ▷기술 지표 시스템의 최적화 ▷표준 규범 업데이트 및 보완 ▷전기자전거 리튬이온 배터리 관련 요건 신설 ▷제품 품질 관리 및 기업 부지 선정 요건 강화 등이다.

신규 규범 조건에서는 재사용·재활용 과정의 단계 및 기술 공정별로 별도의 요건을 제시했다. 제련 과정의 리튬 회수율 기준을 85%에서 90% 이상으로 높이고 분쇄·분리를 통한 파우더 형태의 전극 소재 회수율은 98% 이상, 알루미늄 불순물 함량은 1.5% 이하로 강화했다.

'중국 신에너지 배터리 회수·이용 산업 발전 보고서(2024)'에 따르면 중국 동력 배터리 회수 이용 분야는 ▷자동차 생산기업 ▷동력 배터리 생산기업 ▷종합이용 기업 등을 중심으로 한 회수 모델을 갖춰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 공신부는 폐동력 배터리 종합이용 업계의 기술·규범 발전을 위해 핵심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이에 현재까지 누적 총 148개 기업이 규범 조건에 부합한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 9일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신차오(新橋)스마트전기차산업단지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의 신에너지차 생산라인 현장. (사진/신화통신)

공신부 에너지절약·종합이용사 관계자는 폐동력 배터리에 대한 '근거리 회수 및 처리' 시스템이 기본 틀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는 동력 배터리 종합이용 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됐다. 하지만 업계 투자의 빠른 확장세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종합이용 설비의 이용률이 높지 않아 업계 내 체계적인 투자와 합리적인 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기업 등록 자본 1천만 위안(약 19억9천만원) 이상, 납입자본 500만 위안(9억9천500만원) 이상, 재사용 능력 연간 1천t(톤) 이상, 재활용 능력 연간 5천t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종합이용 산업의 규모화와 클러스터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전기자전거 리튬이온 배터리와 관련한 요건도 추가됐다. 재사용 배터리를 전기자전거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그중 하나다.

한편 신규 규범 조건에는 종합이용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조치도 추가됐다. 기업은 추적 가능하고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제품 품질 보장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재활용 제품의 강제성 표준을 신설해야 한다.

향후 공신부는 신에너지차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벤치마킹 기업을 육성하고 동력 배터리 회수·이용 시스템을 완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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