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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2025년을 '양자 기술 준비의 해'로 선언…양자 컴퓨팅 주가 급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01-16 08:19:57

아이온큐, 하루 만에 32% 폭등…엔비디아 '퀀텀 데이' 발표도 영향

젠슨 황 CEO, GTC에서 양자 컴퓨팅 주제 논의 예고

마이크로소프트 사진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가 기업들에게 2025년을 양자 컴퓨팅 시대 대비의 해로 선언하며 양자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트라 아지지라드 MS 전략적 임무 및 기술 부문 대표는 15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25년을 "양자 기술 준비 해(Quantum-Ready Year)"로 명명하고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 시대를 적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지지라드 대표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양자 컴퓨팅 시대의 문턱에 와 있다"며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MS는 기업들이 양자 기술 혁신에 대한 통찰력과 필요한 도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양자 준비 프로그램'(Quantum Ready Program)을 발표했다. 

MS는 구글, IBM 등과 함께 양자 컴퓨터 개발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로 이번 발표는 양자 기술 상용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아지지라드 대표는 또한 "지금은 비즈니스 리더들이 행동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향후 1년 동안 양자 연구와 개발이 더욱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MS의 이러한 발표는 뉴욕 증시에서 양자 컴퓨팅 관련 주식의 급등을 불러왔다. 특히 아이온큐의 주가는 전날 대비 32.22% 급등한 39.02달러를 기록했으며 리게티 컴퓨팅 역시 14.40% 상승한 10.24달러에 거래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아이온큐의 주가는 불과 며칠 전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양자 컴퓨터의 실질적인 활용까지는 20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하며 급락한 바 있다. 당시 아이온큐 주가는 8일 49.59달러에서 하루 만에 약 40% 폭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였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역시 "양자 컴퓨터가 실질적으로 유용한 패러다임이 되기까지는 아직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주가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고 13일에는 27.86달러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가 반등에는 엔비디아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GTC) 발표 또한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엔비디아는 3월 17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GTC에서 '양자 데이'(Quantum Day)를 포함한다고 발표하며 양자 컴퓨팅에 대한 논의를 예고했다. 

엔비디아 측은 "젠슨 황 CEO가 양자 컴퓨팅의 현재 상황과 가능성 그리고 향후 발전 방향 등 양자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신 양자 컴퓨팅 소식과 "실질적인 응용 분야로의 적용 시기를 단축하기 위한 발전 상황"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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