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SEOULDAL 프레스투어 행사에서 시범 비행하는 서울달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2/12/20250212180749711329.jpg)
12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이사회에서 최대주주는 무배당, 기타주주는 주당 500원을 배당하기로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9.3%, 배당금 총액 81억6047만원 규모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에 교보증권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0.84% 오른 6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교보증권의 주가는 이날까지 6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권도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배당성향 40% 이상 달성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를 약속했다. 배형근 현대차증권 사장은 지난 6일 기관 투자자와 연구원을 상대로 직접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하며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며 지속적으돼야 한다"면서 "향후 IR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면서 본원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대형 증권사도 강화된 주주환원책을 펼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며 주당 500원 최소 배당 수익을 지급한다는 주주환원책을 발표했다. NH투자증권은 최근 5년간 △2019년 31.7%(1507억원) △2020년 36.5%(2107억원) △2021년 35.6%(3319억원) △2022년 81%(2458억원) △2023년 50.5%(2808억원) 배당성향을 보이며 확대 중이다.
적극적인 배당 확대에 NH투자증권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일 1.65% 상승한 1만4770원에 거래를 마치며 52주 신고가를 달성했다.
전문가는 올해 밸류업 바람에 힘입어 증권사의 주주가치 제고 움직임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한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요 증권사들은 작년 한 해 순차적으로 주주가치제고 계획을 발표했는데 지속 실행 의지는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자사주 보유량이 높거나 주가 개선 의지가 있는 중소형 상장사 중에서의 깜짝 발표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