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며 5G+/6G·AI·위성통신 등 미래 통신 기술이 집중 조명된다. 유 장관의 MWC 참석은 2022년 이후 3년 만으로 차세대 네트워크 주도권 확보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았다.
유 장관은 첫날인 3일 국내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부스 방문을 시작으로 삼성모바일, SKT, KT, LG유플러스 등 주요 통신사 부스를 차례로 돌며 현장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각사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6G 표준화 전략 △AI 기반 네트워크 혁신 방안 △해외 시장 진출 애로사항 등을 논의한다. 특히 GSMA 비벡 바드리나트 사무총장과의 양자회담에서는 5G+/6G 상용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글로벌 주파수 공동 연구·표준화 연대 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4일에는 에릭슨·노키아·화웨이 등 글로벌 통신 장비 기업 CEO들과 만나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한다. 이어 정책포럼 및 국제기구장 회의에 참석해 △위성통신 통합 네트워크 구축 △AI·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투자 확대 △양자암호 보안 기술 표준화 등 한국의 정책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현지 참가 중인 국내 스타트업 대표 간담회를 열어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
유 장관은 5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중견기업 쏠리드·이노와이어리스 부스를 방문해 연구 성과를 격려한 후 현지 국내 언론과의 간담회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유 장관은 “6G·AI 기술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를 지속하려면 민관 협력이 필수”라며 “과기정통부는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기술 표준화 주도,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