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0일, 로봇부품기업 협의회 킥오프 회의를 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로봇 부품 기업 관계자 및 모션컨트롤산업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하여 협의회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회의에서는 협의회 초대 회장 선출과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된 시점에 발맞춰 이루어진 것으로 로봇 핵심 부품인 구동부, 제어부, 센서, 로봇 소프트웨어(SW) 등의 국산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로봇 부품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로봇 부품 산업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협의회는 향후 로봇 부품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요처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국내 로봇 완제품 업체를 비롯한 다양한 수요처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정보 공유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하여 회원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은 “로봇부품기업 협의회 출범은 국내 로봇 부품 기업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수요처로부터 로봇 부품 시장이 확대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국산 로봇 부품 기업들이 더욱 많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