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코노믹데일리]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하자 주요 외신들은 이를 일제히 긴급 뉴스로 타전하며 한국의 정치적 격변 상황을 집중 조명했다.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며 “한국에서 수십 년 사이 최악의 정치 위기를 촉발한 계엄령 선포에 대해 국회의 탄핵을 인용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 역시 “헌재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했다”고 전하며, 헌정질서의 중대 전환점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일본 교도통신과 중국 신화통신도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 결정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영국 BBC와 가디언은 자사 홈페이지 메인에 실시간 업데이트 페이지를 개설해 한국의 헌정 사태를 상세히 중계했다.
가디언은 서울 헌법재판소 주변의 경계 태세를 집중 조명하며 “헌재가 국가의 미래를 가르는 정치적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가 됐다”고 표현했다.
외신들은 선고 이전부터 한국 사회 전반에 퍼진 긴장된 분위기와 정치·사회적 갈등 양상을 조명했다. 일부 매체는 예고성 분석 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의 법적 근거와 정치적 파장, 헌재의 결정이 가져올 국내외 영향 등을 다각도로 짚기도 했다.
이번 결정은 한국 민주주의의 한 고비로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다시 한 번 대통령 파면이라는 사상 초유의 국면을 맞이한 만큼 국제사회도 그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