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0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유 시장은 "국민적 열망이 담긴 개헌 의지를 꺾는 민주당은 더 이상 정당으로서 가치가 없는 당"이라며 비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은 개헌이라는 국가대사에 오락가락하는 이유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만약 이 전 대표가 개헌 추진 중지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 시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의 대국민 사과 △이재명 전 대표와 국회의장의 개헌 논의 중단 배경 설명 △이재명 전 대표의 대선 출마 포기 △헌법 제84조 대통령 불소추특권 개정 동의를 강력히 요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유 시장은 자신이 주도적으로 개헌 논의를 이끌어왔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개헌 공론화를 위해 정치권 최초로 완성된 개헌안을 공개하고 대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