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데일리] 미국 ‘KCON LA 2024’에 참여한 CJ올리브영이 현지 젠지세대(1990년대~2010년대 초반 출생)에게 K뷰티를 알리며 중소기업 수출길 확대 첨병 역할을 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와 크립토닷컴 아레나, 길버트 린지 플라자에서 진행된 ‘KCON LA 2024(케이콘 LA 2024)’에 참여했다.
올리브영 부스는 사상 최대인 109평(약 360m2) 규모로 꾸려졌다.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온라인몰인 올리브영 글로벌몰과 스킨케어 브랜드 ‘브링그린’, 메이크업 브랜드 ‘컬러그램’의 가게들이 모인 ‘K뷰티 스트릿(K-Beauty Street)’ 콘셉트로 구성됐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구현한 ‘올리브영 익스프레스’는 100대 인기 상품과 카테고리별 인기 상품, 올리브영·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KOSME)이 지원하는 신진 브랜드 등 다양한 중소 K뷰티 상품을 집중 전시했다. 70여개 K뷰티 브랜드의 상품 약 210개가 올리브영 부스에 진열됐다.
올리브영은 중소기업 브랜드들과 해외 소비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회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고, 매출은 8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 고객의 비중이 70% 이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다양한 국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하는 'K뷰티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며 “최근 일본, 북미 등 전략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인 만큼, 앞으로 K뷰티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