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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피플] <인물FOCUS>
SK에코플랜트, NXC 이사회, SPC 그룹 등이 최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포트폴리오에 최적화된 전문가를 선임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 SK에코 사령탑으로 SK에코플랜트가 최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인사 교체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IPO를 추진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김 신임 사장 내정자는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사장 내정자는 SK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과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 사업성과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XC 이사회 의장에 유정현 넥슨그룹 총수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부인 유정현(55) 씨가 그룹 지주회사인 NXC 이사회의 수장에 올랐다. 앞서 NXC는 지난 2월 29일 이사회 결의로 유정현 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NXC는 유 이사의 의장 선임과 관련해 "이사회의 책임성 제고와 효율적인 이사회 역할 수행 지원을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유 신임 의장의 선임으로 기존 의장이던 이재교 엔엑스씨 대표는 지주회사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유 신임 의장은 1994년 남편인 김정주 회장과 함께 넥슨을 설립해 경영지원본부장,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거쳐 넥슨·NXC 이사를 지냈다. 2010년에는 NXC 이사에서 물러났고, 이후 NXC 감사이자 2대 주주로서만 이사회에 관여해왔다. 그러나 김정주 이사가 2022년 2월 미국 체류 도중 별세하면서 같은 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넥슨 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8월에는 남편의 주식 13만2890주를 상속받아 NXC 최대 주주 자리에 올랐다. 유 의장은 그룹 경영활동 뿐만 아니라,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포함해 넥슨재단을 통한 기부 활동, 넥슨컴퓨터박물관 건립 등 그룹 차원으로 진행한 대규모 사회공헌 활동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해왔다. 현재 NXC 이사회는 유정현 의장, 이재교 대표 외에 권영민·이홍우 이사, 김회석 기타비상무이사, 이도화·이세중 사외이사로 구성돼있다. ◆SPC그룹, SPL 새 대표에 손병근 선임 허영인 회장 구속으로 총수 부재 상태인 SPC그룹이 베이커리 생산 자회사 SPL 새 대표로 손병근 SPC삼립 연구소장을 선임했다. 손 대표는 올해 58세로 1991년 샤니에 입사해 SPC그룹 제품개발, 생산담당 연구소장을 지냈다. SPC 관계자는 "신임 대표이사는 연구 및 생산 전문가로서 파리바게뜨의 제품공급 핵심 기지인 SPL 경영을 맡게 된다"면서 "이는 글로벌 브랜드 파리바게뜨의 제품 품질 강화와 비전 실현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PL은 2022년 10월 평택 제빵공장 인명 사고 후 강동석·박원호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하다 지난해 8월 강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면서 박 대표가 경영을 맡아왔다.
2024-06-13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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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사회적기업 소방·안전 시스템 구축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일 울산 콤플렉스(울산CLX)에서 사회적기업 안전문화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등을 목표로 '소방안전 지킴이' 프로보노 협약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울산지역 사회적기업인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정인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개장애인보호작업장, 더불업 등 총 5곳 대표와 이들 기업에 교육 및 자문 봉사활동을 펼칠 SK이노베이션 임직원, SK프로보노(Pro Bono) 사무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SK프로보노는 지난 2009년 시작된 SK그룹의 재능기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SK그룹 임직원들은 직무 전문성과 기술, 경험 등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등에 무료 자문 등 서비스를 벌여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울산CLX에서 근무하는 소방, 시설관리, 안전작업 등 관련 전문 임직원들은 소방안전 지킴이팀을 꾸린다. 이들은 월 2회씩 각 사회적 기업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 안전, 공정설비 위험요인 발굴·제거, 산업안전 및 위험물 관련법 등에 대한 포괄적 자문 및 교육 서비스를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SK이노베이션이 수 십 년간 쌓아온 소방안전 분야 지식과 노하우를 전파함으로써 사회적 기업들이 지속 가능 성장을 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울산 협약을 시작으로 SK인천석유화학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있는 인천과 대전 지역에서도 소방 및 안전 관련 프로보노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2024-06-12 14: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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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EDF] 고동진 의원 "AI, '일의 품격' 높이는 도구 될 것"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인 인구 문제와 세계적 화두인 인공지능(AI)이라는 두 키워드를 연결하면 우리 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11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이코노믹데일리 주최로 열린 '2024 코리아이코노믹디자인포럼(KEDF)'의 특별세션에서 "AI는 단순히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일의 품격'을 높이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포럼은 창간 6주년을 기념해 'AI와 일의 품격: 대한민국 인구 4000만명 시대가 온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국내 노동생산성은 2010년대 들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경제성장률에 기여하는 대신 오히려 성장 잠재력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됐다. 이러한 노동생산성 저하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저출산까지 거치며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2020년 5200만명에 달했던 우리 인구는 2040년에는 4800만명, 2060년에는 4000만명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 의원은 "이는 단순한 숫자의 변화가 아닌, 우리 사회의 근간을 뒤흔드는 심각한 위기"라며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파도는 우리 경제의 활력을 앗아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국내외 기업들은 AI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했다. 오픈AI의 챗GPT, LG의 엑사원, 네이버의 클로바, 구글의 제미나이 등 글로벌 기업들은 AI 기술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치는 중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단순히 글로벌 기업의 기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고 의원은 "AI는 단순 반복 업무를 넘어 제조업 뿐 아니라 사무직까지 업무 자동화를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AI 솔루션 도입 기업들은 업무 생산성이 30% 이상 향상됐다는 연구 결과도 나온다. 그는 "이러한 AI 솔루션은 우리의 일상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회사 내부 데이터를 분석해 숨겨진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등 AI는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의원은 38년간 몸담은 삼성전자의 경험담도 공유했다. 그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장까지 오른 '갤럭시 신화의 주역'이다. 그는 "오랜 기간 삼성전자에서 정보통신 분야와 스마트폰 사업을 경험하면서 '애니콜'이라는 성공에 안주하지 말자고 늘 생각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애니콜 성공에서 멈추지 않고 혁신을 거듭한 끝에 갤럭시 S6에 '삼성페이'를 탑재했고 본격적인 전자 지갑 시대를 열었다. 갤럭시 S8에 처음 적용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는 올해 초 출시된 'AI 스마트폰' 갤럭시 S24의 초석이 됐다. AI가 세계인의 일상 깊숙이 자리를 잡게 된 셈이다. 고 의원은 "대한민국이 기술을 통해 노동생산성 저하와 인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첨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며 "AI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대한민국은 인구 4000만 명 시대를 넘어, 더욱 풍요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2대 국회에서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이 AI와 반도체 시대를 이끌어가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고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AI·반도체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대한민국이 기술을 통해 노동생산성 저하와 인구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첨단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위원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1 17: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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