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네덜란드 항공,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 신규 도입...서비스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탑승객을 위한 편안한 좌석과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KLM은 비즈니스 클래스와 이코노미 클래스 중간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에 비해 비싸지만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보단 저렴하다.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속과 프리미엄 서비스를 동시에 추구하는 승객들 특성을 반영해 도입하게 됐다는 게 KLM 측 설명이다.

새로운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는 보잉 787-9, 787-10, 777-200, 777-300 기종에 도입된다. 기종에 따라 각 항공기에 21~28개의 좌석이 설치된다. 

도입이 완료되면 해당 항공기의 좌석은 월드 비즈니스, 프리미엄 컴포트, 이코노미 총 세 가지 클래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추가 비용 지불 시 이코노미 컴포트를 포함한 다양한 좌석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가 장착된 첫 번째 항공기는 다음달 7월 북미 노선에 투입될 전망이다. 인천-암스테르담 노선에는 내년 중 도입될 예정이다.
특히 프리미엄 컴포트 좌석은 KLM의 고객 경험 담당 전문가들이 항공장비 제조업체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디자인했다. 

이코노미 클래스에 비해 여유로운 앞뒤 좌석 간격은 물론 등받이를 뒤로 더 젖힐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보다 큰 좌석 스크린과 발판이 장착돼 있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도 제공한다.

아울러 KLM은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 승객들에게 더욱 폭넓은 케이터링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고기, 생선, 채식 요리 중 원하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월드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인기가 높은 다양한 간식과 칵테일은 물론 식후 디저트로 커피, 차, 주류 및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컴포트 클래스 승객은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 등 스카이팀 공동 우대 서비스인 '스카이 프라이어리티' 혜택을 누릴 수 있고, 개당 최대 23Kg 수하물 2개를 무료로 위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