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케이켐텍은 25일 금호석유화학의 건자재 브랜드 휴그린을 통해 페놀폼(PF)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디앤케이켐텍은 금호피앤비화학과 동성케미컬이 지분 절반씩을 투자해 설립한 PF보드 전문 제조회사로 지난해 하반기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 원료 설비와 발포 공장을 준공하고 최근까지 제품 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해왔다.
디앤케이켐텍이 출시한 기능성 PF보드는 성능과 목적에 따라 '휴그린 PF보드(준불연)'와 '휴그린 PF보드 코어(심재 준불연)' 두 가지로 판매된다.
준불연 PF보드의 열전도도는 0.02와트(W)/미터·켈빈(m·K, 0.02W/m·K=1초당 0.02W의 열을 전달)으로 건축용 일반 유기 단열재 중 최고 수준으로 알려졌다. 심재 준불연 제품은 외부 마감재는 물론 내부 재료 역시 준불연 성능을 지녀 건물 외벽이나 필로티 등에 사용된다.
디앤케이켐텍 관계자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건축자재 등 품질 인정 및 관리 기준' 고시 등 준불연 소재 관련 규제가 강화되며 기존 우레탄폼이나 폴리스틸렌 같은 단열 소재 수요가 점차 PF보드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품질·환경 인증 취득을 준비하고 설비 증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수요 증대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우선 금호피앤비화학 대표는 "업계를 대표하는 두 회사의 협력으로 탄생한 디앤케이켐텍이 보일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단열재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PF보드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