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존스톤 로터스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CCO)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인 한국에서 로터스 브랜드를 알릴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로터스의 새로운 미래와 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브랜드의 최신 로고를 반영해 디자인했다. 전시장 외벽에 적용된 로고 덕분에 서울 강남 시내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처럼 로터스 새 로고가 적용된 전시장으로는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가 있다.
댄 발머 로터스 총괄 디렉터는 브랜드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엘레트라'와 내연기관 스포츠카인 '에미라'를 소개했다. 그는 "에미라는 동급 최고의 승차감과 핸들링을 갖춰 75년간 쌓은 브랜드 위상을 이어가는 모델이고, 엘레트라는 로터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라인업으로 확장하는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에미라는 브랜드 내 엔진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마지막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에 인도된다.
올해 75주년을 맞은 로터스는 8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전기차만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에미라와 엘레트라의 사전계약으로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했고, 올 하반기 600명 이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경기 일산 서비스센터를 개소하는 등 국내 고객들과 접점도 늘리고 있다.
앞서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층 이벤트홀에서 에미라의 팝업 전시와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또 지난 9월에는 서울 성동구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의 프리뷰 행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