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ELS 피해자 모임 "우린 투자자 아닌 가입자" 호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광미 기자
2024-03-19 18:04:11

모임 측 "은행 방문한 예금자"…당국 기준 분노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홍콩지수ELS 계약 원천 무효 전국은행연합회 기자회견을 열고 ELS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광미 기자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홍콩지수ELS 계약 원천 무효 전국은행연합회 기자회견'을 열고 ELS 대규모 손실과 관련해 전액 배상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김광미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피해자 모임이 자신들은 투자자가 아닌 피해자·가입자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19일 홍콩H지수 ELS 가입자 모임은 "앞으로는 기사를 쓰실 때 투자자라고 쓰시는 분에게는 보도자료나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우리는 투자자가 아니고 은행에 방문한 예금자이자 가입자 또는 피해자"라고 공지했다.

길성주 홍콩H지수 피해자 모임 위원장도 전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홍콩지수 ELS 계약 원천 무효 전국은행연합회 기자회견'에서 "기사에서 ELS 피해자 모임을 투자자라고 명시한 기자와 매체하고는 소통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피해자 모임 측은 ELS 고위험 상품에 직접 투자한 '투자자'가 아닌 일반 예금과 동일하게 인식해 가입한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이 지난 11일 발표한 분쟁조정기준안 배상비율의 투자자별 가산·차감 기준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앞서 피해자 모임은 지난해 12월과 올 1월 금감원, 이번 달 15일 농협은행 본점에서 집회를 열었다. 피해자들은 집회마다 ELS 피해 보상·피해 방지를 촉구하며 '투자자'가 아닌 '피해자'이자 '가입자'라고 재차 호소했다.

한편 홍콩H지수 ELS 가입자 모임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대국민 금융 사기 규탄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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