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착공식에서 "율촌공단에 2026년까지 약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인 연산 50만톤(t)의 컴파운드 생산 공장을 구축, 글로벌 1위 기능성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박LFT는 소재 사업 확대와 생산기술 고도화를 위해 율촌1산단 24만6871㎡(7만4678평)에 총 4500억원을 투자해 1단계 기능성 첨단소재 제조사업을 진행하는 협약을 2021년 순천시,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맺었다.
롯데케미칼은 삼박LFT 율촌산단 공장이 본격 가동하면 50만t 규모의 국내 최대 컴파운딩 소재 생산 규모를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70만t까지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박LFT는 기존 충남 아산·예산 공장에서는 자동차·전기전자용 기능성 특수 컴파운드 소재를 생산한다. 신설 율촌산단 공장에서는 TV,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노트북 등의 정보기술(IT)기기, 자동차·의료기기에 사용되는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카보네이트(PC) 등을 만들 예정이다.
한편 착공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노관규 순천시장, 김기홍 광양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장, 송상락 광양만경제자유구역청장, 이훈기 롯데케미칼 총괄대표이사,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 한명진 삼박엘에프티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