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6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2조631억원으로 39.8% 늘어났다.
SK에코플랜트는 반도체와 건축 부문의 실적 성장과 함께 SK에코엔지니어링, SK테스,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 등 자회사 실적 반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사업인 환경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환경사업의 1분기 매출액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648억원을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는 기존 건설업 위주의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처리, 소각, 매립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해외에서는 전자기기와 폐배터리 중심의 재활용 사업을 하고 있다.
또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부터 그린수소까지 에너지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에너지 사업 영토를 확장 중이다.
전체 사업에서 환경사업과 에너지사업 비중은 1분기 기준 28.4%에 이른다.
다만 1분기 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작년 1분기 대비 22.1% 줄었다.
회사 측은 "법인세 비용이 지난해 1분기 18억원에서 이번 분기 315억원으로 급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